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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은 언제나 힘든 일입니다. 제가 취업시장에 뛰어들 때도 마찬가지였죠.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가 경쟁적으로 시작되던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군대 가기 전, 선배들의 조언으로는 ‘학점 3.5만 넘으면 다 취업할 수 있다’, ‘학점이 너무 높으면 사회성이 결여된 사람으로 본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학점 관리(?)했다가 뒤늦게 취업을 준비하면서 엄청나게 후회했습니다.
그 결과로 유명 화학회사 최종면접에서 ‘학점이 낮은 것은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대표이사에게 10분 동안 혼나면서 꽤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최종면접에서 질문이 아닌 꾸중만 듣다가 나왔기 때문이죠. 그 면접장에서 제가 받은 질문은 ‘자기소개해 보세요’가 처음이자 마지막 질문이었습니다. 그때만큼 비참함을 느낀 적도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게 다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근데 이미 졸업해서 학점을 올릴 수도 없는데, 어떻게 잘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뒤늦게 취업시장에 뛰어들고 보니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없었습니다. 이력서에 학점, 자격증, 인턴 경력, 토익, 스피킹, 어학연수, 봉사활동 등을 쓰는 항목이 다 있다는 것은, 채우지 못하면 불합격에 가까워진다는 의미니까요. 요즘에는 블라인드 채용이 이상한 일은 아니었지만, 당시에는 철저한 오픈이었습니다.
스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않으면 다른 지원자들과의 변별력이 없다고 인식해서 거의 필수처럼 인식됐던 시기였습니다. 어떤 채용담당자가 오프더레코드로 말해주길, 이력서가 너무 많다 보니, 스펙을 로직으로 구성해서 몇 점 이하는 자동으로 불합격하는 시스템과 자기소개서를 다 읽어볼 수 없으니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거른다는 말은 이런 생각들을 강화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력서를 보면 채워야 할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이것을 다 채우라고 이력서 양식을 만들지는 않았겠지만, 채우지 않으면 불안합니다. 경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력서를 채우려면 상당한 준비와 노력의 스펙 쌓기가 요구됩니다. 인생의 과제처럼 주어진 이력서의 항목들은 개인적인 노력으로 어느 정도는 채울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노력으로만 채우기 어려운 항목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어학연수였죠.
그런데 이게 단순히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이 스펙을 쌓는 것은 참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취업스터디를 가서 보면 무리해서라도 다녀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짧게 3개월이라도 다녀오려는 지원자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서로의 이력서를 비교해 보면 가장 많은 차이가 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이력서뿐만이 아니라 면접 자리까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프트웨어 보안업체 면접장에서 한 면접관이 “영어 잘해요?”라고 질문을 하자, 옆에 있던 다른 면접관이 “이력서에 어학연수 3개월 다녀왔다고 쓰여 있네요” 그러자 “아, 그럼 잘하겠네”하고 넘어간 적도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친구들은 휴학하거나 교환학생으로 미국이나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영국으로 간 친구는 어학연수를 간 지 2년 뒤에 엘리자베스 궁전에 취업했습니다. 일단 영국에 궁전이라는 것도 생소했는데, 일을 잘해서 수석 바로 아래(?)라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그 친구와 가끔 온라인 메신저로 대화를 나눌 때면 정원관리를 하면서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즐기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로 그곳의 삶과 자기 일을 너무 좋아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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