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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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한계는 극복된다

지난 칼럼에서는 데이트의 정의를, 공간이 아닌 마음으로 재정의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의 근거로서, 연애에서 공간이 같은 의미에 대해 같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데이트에서 공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공간의 중요성을 오랜 기간 경험을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바로 코로나입니다.

자가격리와 백신, 거리 두기 등 공간의 통제로 인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떨어지는 고통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이별하고 재회를 바라고 상담을 신청하는 내담자가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이 현상을 ‘코로나 이별’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재회를 위해서 기존과는 다른 해법을 찾아내야만 했습니다.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은 빠른 발전을 요구받았습니다.

​우리는 온택트(ontact)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비대면 산업이 매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코로나가 얼마나 장기화될지도 모르는 부분도 있지만, 제2의 코로나가 다시 발병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걸 알고 있기에, 미래를 대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통해 알게 된 건, 공간은 관계를 만드는 것뿐만이 아니라 유지하는데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연인들은 코로나의 시대에 적응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모색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연인들은 온라인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새로운 것들을 같이 경험해 보려고 시도했습니다.

반대로 오프라인에서는 동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단절을 극복하려는 모습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연인 중 한 사람이라도 감염되면, 최소 2주 동안은 만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혼자 살고 있다면, 아픈데도 불구하고 곁에서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것이 더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 사람이 감염될 때, 피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공간으로 들어가서 감염되는 것을 선택합니다.

마치 아이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부모가 같이 걸리려는 것과 비슷할까요?

​이런 방법이 옳은지, 아닌지가 여부를 떠나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단절은 모두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람들은 이 시기에 격리된 공간에서 겪어야만 했던 정서적 고통을 코로나 우울증이란 증상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종식 선언된 이후에도 여전히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 뉴스로 많이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연애의 관점에서 공간이라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만나지 않고 연애가 가능할까?’라는 의문은 꽤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만나지 않는 연애는 특이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상담에서 만나왔던 해외 장거리 연애라도, 1년에 한두 번은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경험한 이후에는, 앞으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실제로 해외 장거리 커플은 코로나 기간 동안 데이트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사람들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연애를 포기할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으려고 할까요?

역사 속에서 찾은 답은, 사람은 전쟁과 가난으로 굶어 죽는 상황에서도 사랑은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이자 욕구이니까요.

그렇다면, 포기하기보다는 방법을 찾아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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