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엔 널 위한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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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어릴 때 명절은 학교도 안 가고 용돈도 벌 수 있는 행복한 날들이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잔소리에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이 더 이상 특별한 말이 아니죠? 이제는 명절 뒤에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의 자리가 휴식이나 즐거운 시간이 아닌 불편한 가시방석이 되어버린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난 13~18일 성인 남녀 2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기업 ‘에듀윌’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2%가 이번 설 연휴에는 ‘가족 모임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명절에 가족이나 친지 모임이 부담스러운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취업·결혼 등 각종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라는 답변이 1위(28.7%)로 꼽혔습니다.

결혼 정보 회사 ‘가연’이 지난 10~18일 미혼 남녀 251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는, 답변 가운데 1위가 ‘국내외 여행 준비'(43.8%), 2위가 ‘잔소리 방어(31.5%)’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2030 세대는 ‘취업·결혼 여부와 계획 등을 묻는 집안 어른의 잔소리’가 ‘3단 콤보(?)’ 식으로 이뤄진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소연을 하기도 합니다. 어른들이 명절만 되면 ‘나이 언급’을 시작으로 구직자에게는 ‘취업’, 미혼자에게는 ‘결혼’, 기혼자에게는 ‘출산’ 계획을 차례차례 물으며 잔소리를 이어간다는 뜻입니다.

실제 한 네티즌은 “1년에 두 번 뵙는 어른이 취업 전엔 ‘취업’, 결혼 전엔 ‘결혼’, 결혼하면 ‘애 언제 낳냐’고 매번 묻는다”며 “좋은 마음으로 그러시는 건 이해하는데, 진짜 이게 무슨 일이냐”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이 꼽은 ‘명절 잔소리’ 예시로는, ▲직장 문제: 취업 준비는 하니? 연봉 얼마나 받니? ▲애정 문제: 만나는 사람은 있니? 결혼은 언제 할 거니? ▲육아 문제: 아기는 언제 생기니? ○명 이상은 낳아야지 않겠니? 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이번 시간에는 설 명절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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