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단체미팅 현실판 ‘나는 솔로’

솔로몬은 이스라엘 왕국의 세 번째 왕이자, 다윗 왕의 아들입니다.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로, 그의 지혜와 판단력은 유명합니다. 성경에는 솔로몬의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에 관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예는 두 명의 여성이 한 아이를 둘 다 자기 아이라 주장할 때, 솔로몬은 그 아이를 반으로 나누어 두 명에게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이에 진짜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를 포기하겠다 말하게 되면서, 솔로몬은 진짜 어머니를 찾아낸다는 내용이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금융과 국제 관계를 발전시켰으며, 이스라엘 왕국이 막강한 국력과 번영을 누릴 수 있게 한 인물로 남아있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처럼, 성남시는 저출산이라는 심각한 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난 5월 22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1188명(남자 802명, 여자 386)이 신청했고 참가자는 추첨으로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2일, 경기 성남시에서 지자체가 주관하는 미혼남녀 단체미팅 행사 ‘솔로몬(SOLOMON)의 선택’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엔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성남 지역의 기업체에 근무하는 1997~1985년생 미혼 남녀 50명씩, 모두 1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행사는 미혼 남녀들에게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 기회를 부여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합니다.

행사 내용은 호감도 높은 남녀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연애 코칭, 첫인상 칭찬하기, 커플 레크리에이션, 1 대 1 로테이션 대화, 커플 게임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남녀 5명씩 10명, 1개 조로 구성됐으며 10개 조에 배정된 참가자들은 테이블 대화와 각종 게임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커플 선정 방법은 행사 말미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이성 3명을 ‘썸 매칭’ 용지에 적어내는 최종 커플 용지를 작성합니다. 이후 주최 측에서 서로 호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참가자들에게는 행사가 끝난 후 각자의 연락처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줘 서로 연결시켜주며, 커플 선정 결과는 현장에서 발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참가자 50쌍 중 30%에 달하는 15쌍이 커플로 성사됐습니다. 이들은 행사가 끝난 뒤 개인적인 만남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솔로몬의 선택 2차 행사는 오는 9일 판교의 한 호텔에서 열립니다. 시는 두 차례의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뒤 향후 행사 규모나 진행 방향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는 9일 한차례 더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두 차례 행사에 드는 비용은 모두 6천400만 원입니다.

시 관계자는 “청춘 남녀의 만남 행사 사업비로 총 2억 4천500만 원을 확보해 몇 차례 더 행사를 열 수 있는데, 비판적인 시선도 있는 만큼 7월 중 만족도 조사와 운영 결과를 보고 하반기 운영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결혼 긍정적 가치관 확산 vs 시대착오적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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