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늘 영화 볼래?” vs “오늘 집에만 있기 싫은데 영화 어때?” 같은 말인데 왜 다르게 들릴까?

말 한마디에 달라지는 연애

매일 아침 스마트폰을 열면 쏟아지는 연애 조언들.

“이렇게 말하면 호감”

“저렇게 말하면 차임”

“첫 데이트 때 이 멘트는 금지”

우리는 왜 이런 말투 하나하나에 집착할까? 단순히 말재주의 문제일까?

아니다.

여기에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학자들이 수십 년간 연구한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라는 인간 심리의 놀라운 특성 때문이다.


1979년, 두 명의 심리학자가 인간의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혁명적인 논문을 발표했다.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과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 이들은 ‘전망 이론(Prospect Theory)‘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비합리적으로 선택하는지 밝혀냈다. 그리고 그 연구의 핵심에 프레이밍 효과가 있었다.

1981년, 두 학자는 한 가지 실험을 설계했다. 이 실험은 훗날 심리학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실험 중 하나가 된다.

미국에서 6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희귀한 아시아 질병이 발생했습니다. 이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두 가지 프로그램이 제안되었습니다.

첫 번째 그룹에게는 이렇게 제시했다.

– 프로그램 A: 200명이 살아남습니다.

– 프로그램 B: 1/3 확률로 600명 모두 살고, 2/3 확률로 아무도 살지 못합니다.

두 번째 그룹에게는 이렇게 제시했다.

– 프로그램 C: 400명이 사망합니다.

– 프로그램 D: 1/3 확률로 아무도 죽지 않고, 2/3 확률로 600명 모두 사망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프로그램 A와 C는 정확히 같은 결과다. 200명이 산다는 것은 400명이 죽는다는 것과 같다. 프로그램 B와 D도 마찬가지로 동일하다.

그런데 결과는 놀라웠다. 첫 번째 그룹에서는 72%가 프로그램 A를 선택했다. “200명이 살아남는다”는 확실한 이득에 끌렸다. 반면 두 번째 그룹에서는 78%가 프로그램 D를 선택했다. “400명이 사망한다”는 확실한 손실을 피하고 싶어했다.

같은 내용인데, 표현 방식만 바꿨을 뿐인데, 사람들의 선택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것이 바로 프레이밍 효과다. 정보가 제시되는 ‘틀(frame)’에 따라 우리의 판단과 선택이 달라지는 현상.

프레이밍 효과, 정확히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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