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확률에 대한 궁금증

재회를 바라는 당신!

궁금한 게 정말 많겠지만, 그 중에서 딱 한 가지만 질문할 수 있다면?

아마도 90%확률로 재회확률이 물어볼 겁니다.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재회상담 문의 중에서 90%는 재회확률에 관한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내용처럼 자신의 상황을 간단히 요약해서 말하면서 재회확률이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에 3일 동안 여행갔다가 외국인이랑 눈이 맞아서 연애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해외장거리 연애를 했어요. 근데 그때 코로나가 터져서 1년 동안 만나지는 못했어요. 사실 만난 것은 사귈때 보고 한번도 못 만났어요. 그러니까 1년 연애하는 동안 딱 한번만 만나거죠. 그러다가 일주일 전에 이별통보 받았는데 원인을 모르겠어요. sns를 염탐하다보니까 환승인것 같아요”

만약 연애in 채널에서 이렇게 문의한다면, 다음과 같은 말을 듣게 됩니다.

“확률은 상담 해봐야 알 수 있어요. 다만, 내용을 들어보고 재회확률이 30% 미만이라고 진단되면 환불을 권유드려요”

그런데 의심이 많거나 이미 다른 재회상담업체에서 상처를 받았다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 사기꾼들! 내가 볼 땐 재회확률이 낮아보이는데, 무조건 상담받도록 만드는거 아냐? 전문가라면 딱 보면 알아야지!”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좋은 겁니다. 비판적 사고는 재회에 매우 중요하니까요.

그러나 이건 틀린 생각입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요약된 상황만 보고 쉽게 진단을 내리는 것이 사기꾼이고, 하나하나 들어보고 따져서 정확히 진단을 내리는 게 전문가입니다.

의외인가요? 이건 경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게 아니라, 오히려 많아서 그런겁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보죠.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책 한 권만 본 사람이 가장 무섭다’

재회상담은 자격증도 없고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나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네 맞아요. 안타깝지만 이게 사실입니다.

책 한 권만 읽은 재회상담사의 가장 흔한 스토리를 말해볼까요?

재회상담을 받던 한 내담자는 A이론을 듣고 나서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A이론을 대충 그럴듯하게 혹은 그대로 따라한 다음, 플랫폼에 입점합니다.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재회상담에 몇백, 몇천만을 쓰면서 재회의 원리를 깨달았다’

‘내담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내담자 출신 재회상담사입니다’


이렇게 스스로를 홍보하며 상담하는 것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A이론에서 벗어나는 상담이 불가능합니다.

반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재회의 처음부터 끝까지 내담자와 함께 한 단계씩 풀어가 본 경험이 많은 상담사라면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확률이 낮아 보이지만 내용을 들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확률이 낮더라도 재회한 케이스도 많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면 재회가 어려워 보이는 케이스라도 실제는 다를 수 있고, 확률을 높은 전략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내담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와 상담사가 필요한 내용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담자가 상담신청서에 2만자를 작성해도 상담사는 질문하고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상대방이 회피형이라고 말하는게 전부이겠지만, 회피형도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책 한 권만 읽은 재회상담사에게 회피형은 모두 다 같은 회피형 일 뿐입니다.

따라서 내담자와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가 본 경험이 없는 재회상담사는, 간단한 사연만 듣고 확률을 진단해버리곤 합니다.

아무래도 내담자의 상황이 어렵게 다가오면, 그 상황에 심리적으로 압도되어 버리기 때문에 낮은 확률을 내리게 되는 거죠

다시 맨 처음으로 올라가 볼까요?

예시로 들었던 케이스는 실제로 다른 재회상담업체에서 상담도 못하고 거절당한 케이스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확률이 없다며 다 거절당하고 결국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혹시, 이게 궁금한가요?

궁금증을 갖는 것은 정말 좋습니다.

“확률도 낮고 환불대상이라고 했는데, 내담자는 왜 상담을 하고 싶어했을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대로 된 상담사는 첫상담을 진행하면서 이 케이스를 어떻게 하면 재회할 수 있는지를 찾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질문을 통해 확인하고 전략을 세우고 나서야 확률이 계산됩니다.

그런데 이런 진단을 무료로 해준다는 게 말이 될까요?

이제 상담사는 내담자에게 재회확률이 높은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단계별로 진행했을 때 확률에 대해서도 이해를 시켜줍니다.

만약 확률이 5% 라면 낮은 이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해야겠죠?

그리고 환불을 권유합니다.

그런데, 확률이 5%인데도 환불을 거부하고 상담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내담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재회확률이 낮지만,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 스스로가 납득되고,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다는 확신이 들기 때문에 상담하는 것입니다.

저는 내담자를 설득하지도 않습니다. 아니, 하면 안됩니다. 단지 이해가 되도록 설명을 할 뿐입니다.

내담자는 상담사의 설명만 듣고 상담을 계속하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더 이상 확률이 낮은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것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확신이 들기 때문에, “이렇게 한번 시도해볼까? 아니면 포기할까?”의 선택만 남은 것입니다.

그리고 후회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확률이 낮아도 상담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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