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칼럼24] 헤어진 여자 친구와 재회하는 방법 3단계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든 과정입니다. 함께했던 추억과 행복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이내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피어오르기 마련이죠.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헤어진 여자 친구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이런 막연한 기대와 희망이 여러분의 가슴 속을 스쳐 가지는 않나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연락을 너무 자주 하거나 매달리고 비참한 모습을 보이다가 헤어진 여자 친구의 마음을 더욱 밀어내기 일쑤입니다. 결국 자존심마저 구겨지게 되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헤어진 여자 친구와 재회할 방법은 없을까요? 다행히도 올바른 전략을 따른다면 재회의 길은 열려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사람인가?’의 문제가 남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께 그 힌트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Step1. 헤어진 여자 친구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재회의 시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했지만, 여전히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헤어진 여자 친구에게 매달리고 구걸하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역효과만 빚게 됩니다. 이럴 경우 상대방은 이별 결심이 옳았다는 확신만 더해질 뿐이죠.

제 상담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한 내담자 분은 연인과 헤어진 후 전 연인에게 수시로 연락했습니다. 마치 그가 자신을 구해줄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역설적으로 연인의 마음은 더욱 멀어져만 갔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의 이별 결정이 옳았음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차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헤어진 여자 친구가 단호한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겉모습과 달리 속마음은 혼란스러운 마음도 있습니다. 이별을 통보했지만 그게 정말 맞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은 영화를 보면서도 변하니까요. 그런데 서로 죽고 못살던 시기를 겪었던 사람이라면 더 그럴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새벽, 센치한 기분이 들면 함께했던 시간이 자꾸 떠올라 당신의 존재가 허전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당신의 행동은 전과 다름없어 보이는 것이죠. 당연히 “이 사람은 변화가 없구나“라고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때 당신이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마음이 들도록 만들 수만 있다면 어떨까요? 상대방은 이별의 혼란은 더 커지면서 당신에 대한 미련만 커질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헤어진 여자 친구의 심리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활용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마음이 더 중요하죠. 이처럼 상대방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차단이라는 불상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별 후에도 상대방은 당신이 없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상황이 조금씩 익숙해져갈 뿐이죠.

정리하자면, 상대방 역시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당신이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매일 겪으면서 적응하는 과정입니다. 비유하면 산에 정상에 가야한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도 계속 올라가는 것입니다. 당신과의 이별이 맞다는 이성적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에 견디는 과정이 힘들지만 버티는 것이지요. 이때 당신이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가게 되면 상대방은 이별의 결정이 옳았다고 여기며 더욱 멀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 때문에 재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의 입장과 심리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연애할 때의 심리(성격, 성향, 장단점, 특징, 습관 등)과 헤어진 여자 친구의 심리, 그리고 두 사람이 했던 연애심리, 이별 심리 등을 하나의 이어지는 스토리로 분석하는 것이지요. 그래야만 비로소 올바른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기 위한 첫 단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Step2. 변화된 모습으로 헤어진 여자 친구의 관심을 끌어내세요

헤어진 여자 친구의 심리를 비롯한 모든 심리를 이해했다면, 다음은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이 “이 사람 달라졌구나. 기회를 줘봐도 될 것 같다”라고 생각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첫째, 외모와 매너에서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별 후 무너졌던 자기 모습을 다시 가꾸고 멋진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운동과 취미활동을 통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만들어보세요.

저의 한 상담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한 내담자 분은 이별 후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꾸준히 운동도 병행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전 연인을 마주쳤는데, 그의 달라진 모습에 전 연인 또한 매우 놀랐다고 합니다. 마주한 당시에는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궁금증과 놀라움이 더 컸던 것이죠. 그래서 잠깐이지만 서로 마주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예전과 같은 모습이었다면 그냥 모른 척 뒤돌아서 갔겠지만, 달라진 모습이 조금은 궁금했고 또 반갑기도 했다고 합니다.

둘째, 당신의 삶 전반에 변화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새로운 취미활동을 갖거나 자기 계발에 전념하는 등 바쁘고 활기찬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죠. 전 직장을 그만두고 새 사업에 뛰어들었다거나, 중요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의 활동을 보여준다면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아니,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기가 생겼다고 할 수 있겠네요.

셋째, 상대방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중요합니다. 이별 후에도 전 연인의 기념일에 작은 선물과 메시지를 보내는 등 잊지 않고 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제 상담 사례 중 한 남성은 전 연인의 생일마다 꽃다발을 보냈는데, 이런 작은 배려에 연인의 마음이 조금씩 열렸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어떻게 이별했는지에 따라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좋은 이별을 해야 재회의 기회도 생기는 법입니다.

이렇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방도 당신에게 새로운 관심과 매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직접 마음을 표현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tep3. 적절한 타이밍을 만들어서 대화를 유도하세요

변화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 후에는 직접 헤어진 여자 친구에게 다가갈 차례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절대 연락을 자주 하거나 만남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에게 부담이나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 오히려 반감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상대방의 반응을 지켜본 뒤, 점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안부 인사 정도로 시작해서 서서히 대화를 이어나가는 식으로 말이죠. 상대방의 반응이 좋지 않다면 다시 한번 더 큰 준비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강요만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당신이 헤어진 여자 친구의 마음을 열어젖힐 기회가 올 것입니다. 당연히 한번에 열리지는 않습니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아가야죠. 그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렸다가 당신의 진심을 고백하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 이별을 통보했던 헤어진 여자친구가 오히려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매달림으로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보통 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 하는 말이 ‘자신과의 멘탈싸움’, 감정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감정 기복이 심한 분은 퇴근하고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재회VIP상담을 신청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사실 너 없이 지낸 이 시간이 힘들었어.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지. 이젠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물론 네가 마음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우리 다시 한번 기회를 가져봤으면 좋겠어.”

이렇게 상대방에게 관심은 주되, 선택의 자유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진심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경험상 진심은 통하는 법입니다. 그러나 그 진심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바라는 진심이라면, 이기적인 사람으로 기억될 뿐이죠. 당신의 변화된 모습, 성숙한 자세, 인내심 있는 기다림 등을 보고 상대방의 마음이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가며 접근한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행복한 재회를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재회은 결코 서두르거나 강요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어젖히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인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겪으며 여러분 자신도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이별이 있어야 더 큰 사랑을 가슴에 새길 수 있는 법입니다. 행복한 만남을 기다리며 변화와 노력을 이어간다면, 반드시 아름다운 재회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의 아름다운 재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5 10 투표
도움이 되셨나요?
구독
알림
6 댓글
최신
가장 오래된 최대 투표
인라인 피드백
모든 댓글 보기
카카오톡 채널 상담하기
6
0
당신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