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칼럼43] 이별의 원인을 어디서 찾고 있나요?

[재회 칼럼]은 이별 후 다시 사랑을 찾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심도 있는 분석과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수만 건의 재회 사례를 체계적으로 연구·분석한 인사이트는, 오직 연애in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별의 원인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해 보셨나요? 상담하다 보면 자기 이별의 원인을 잘못 분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재회상담을 신청하는 내담자들은 이별의 원인을 자신에게만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어.”, “내가 너무 예민했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탓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연애상담이나 커플상담에서는 상황이 또 다릅니다. 커플상담에서는 갈등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으려고 하지 않고, 상대방에게만 떠넘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싸울 때마다 상대방 탓만 하다가 결국 해어진 A는 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이별을 제외하고는 다른 것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실제로 이별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도 이별을 말하는 경우도 발생하죠. 물론 그러다가 진짜로 헤어져서 상담을 신청하는 경우도 많고요.

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 답을 심리학에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이별의 원인을 바라보는 심리

이별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이는 기본적 귀인 오류, 자기 보호 기제 등 다양한 심리적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귀인 오류‘라고 설명합니다. 귀인 오류란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설명할 때와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할 때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연애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죠.

기본적 귀인 오류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그 사람의 성격이나 본성으로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했다면 “진짜 성격하고는…”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기 행동에 대해서는 상황적 요인을 더 많이 고려합니다. “내가 너무 바빴어.” 또는 “상황이 안 좋았어”처럼 외부 요인에 책임을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내담자는 이별의 원인을 전적으로 상대방의 성격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 사람은 원래 이기적이었어”라고요. 그러나 상담을 통해 자기 행동도 한 번쯤 되돌아보게 되면서,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나?”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자기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관계의 회복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와 같은 귀인 오류는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사회적 관계, 직장 생활, 심지어 가족 간의 갈등에서도 흔히 나타납니다. 특히 연애 관계에서는 서로의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한데, 귀인 오류는 이러한 과정을 방해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과 상대방의 행동을 설명할 때 좀 더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려 노력해야 합니다.

자기 보호 기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별의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리는 것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재회를 원할 때는 자신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게 됩니다.

또 다른 상담 사례를 볼까요? 한 내담자는 “모든 것이 내 탓이었어. 내가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자존심을 버리고 다시 시작해보려는 의지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별을 경험한 후 자신만을 탓하는 것은 자기 비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별의 원인을 분석할 때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자기 보호 기제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입니다. 이는 스트레스 상황이나 정서적인 위기에서 자주 나타나며, 연애에서도 이 기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비난을 피하고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관계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내부와 외부 요인의 균형

한 커플은 잦은 다툼 끝에 상담까지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성격 차이와 행동 문제를 주요 원인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이들이 깨달은 것은 직장 문제와 경제적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이별의 원인을 바라볼 때는 객관적인 시선에서 내부와 외부 요인을 균형 있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평소에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대화를 자주 해야 합니다. 보고하거나 약속을 잡기 위한 대화가 아니란 말이죠. 간혹 이해하려는 대화 없이 감정 공감만을 바라는 내담자도 있습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올바른 공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내부와 외부 요인을 균형 있게 분석하는 것은 자기 성찰과 연관이 있습니다. 자기 행동과 성격을 분석하면서 동시에 환경적인 요인도 고려하는 것은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는 특히나 재회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과정입니다. 자기 성찰을 통해 자기 행동을 개선하고, 외부 요인을 관리함으로써 관계를 개선할 기회를 마련하게 됩니다.

반복되는 갈등으로 연애가 아주 힘들고 피곤한가요? 싸움에는 항상 원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만의 잘못만으로 싸움이 되지도 않아요. 그러나 많은 커플은 원인을 상대방에게서만 찾으려고 해요. 이별한 사람은 오히려 자신에게서만 원인을 찾으려고 하고요.

어떤 상황이더라도 문제의 원인을 살펴볼 때는 내부 요인과 외부 요인을 모두 고려해 보세요. 그 과정에서 자신을 너무 탓하지도 말고, 상대방에게만 모든 책임을 돌리지도 마세요. 균형 잡힌 시각을 통해 이별의 원인을 파악하고,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연애를 분석하는 게 어렵다면 언제든 상담을 신청해 주세요. 연애in이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시는 못 볼 것 같아서 두려우신가요? 재회 방향조차 몰라서 불안하신가요? 연애in과 함께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많은 재회를 성공으로 이끈 연애주치의가 여러분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이 글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