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칼럼]은 이별 후 다시 사랑을 찾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심도 있는 분석과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수만 건의 재회 사례를 체계적으로 연구·분석한 인사이트는, 오직 연애in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별 후 공백기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직간접적으로 많이 이야기했었는데요, 그래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이별 후 공백기에 대한 질문이 참 많습니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그런 궁금증이 더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공백기에 대해서 대체로 긍정적인(?) 이야기를 주로 한 것 같다고 생각되는데요(아닐지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백기가 필요한 사람도 있고 오히려 독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공백기가 무조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고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한 거죠. 어쩌면 불(fire)과 같아요. 그러나 좋은 마무리와 상대방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지 않고 무조건 공백기를 갖는 것은 경계해야 하죠.
공백기는 두 사람이 어떻게 연애했는지, 어떻게 이별했는지, 두 사람의 성향은 어떤지 등에 따라 또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것은 이게 아니라는 것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단지, 경험상 많은 분들은 A 아니면 B라는 답을 원하죠.
만약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둘 중의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공백기를 갖지 않는 쪽을 선택할 거예요.
그 이유는 첫째, 상대방의 반응이 부정적이더라도 그것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둘째, 공백기가 없더라도 연락이 부담스럽지 않게 이어가는 상황을 만들면 된다. 셋째, 만약 공백기를 가지면 안 되는 사람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재회가능성이 점점 사라진다. 넷째, 다른 사람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없애버려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공백기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별 후 공백기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고 이런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공백기의 잘못된 믿음
많은 분이 이별 후 공백기를 가지면 상대방이 그리워할 거라고 믿어요. “시간이 지나면 내 소중함을 알게 될 거야”, “그동안 연락 안 하면 보고 싶어 할 거야” 이런 생각들 해보셨죠? 저도 20대에는 헤어지고 나서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주변에 이렇게 조언하는 친구들도 있었고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달콤하지 않아요.
재회가 간절했던 A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A는 3년 연애하다 이별 후 공백기를 가졌어요.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1달만 기다리면 연락해 올 거야’라고 믿었죠.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 두 달이 지나도 연락은 오지 않았어요. 결국 기다리다 2개월이 좀 지나서 A가 먼저 연락했더니, 상대방은 이미 새 연애를 즐기고 있었어요.
이처럼 이별 후 공백기는 우리의 기대와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어요. 상대방은 그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빨리 잊어버릴 수도 있죠. 공백기 동안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지만, 상대방은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던 거죠. A는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다가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 뒤에 A는 상대방을 차단하고 한동안 술에 빠져 살았어요.
공백기가 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이별 후 공백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별 직후에는 서로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감정은 식어가죠. 물론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드는 것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감정도 같이 줄어들 수 있다는 거예요. 공백기를 갖는 가장 큰 이유는 나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은 결국 줄어들기 마련이고, 과거의 좋았던 기억은 미화되길 바라는 기대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모든 사람이 그럴까요? 아니라는 거예요. 사람의 마음은 사소한 것 하나 때문에 180도 달라질 수 있어요.
B는 공백기 3개월 만에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했어요.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미안해요, 이제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였죠. B는 공백기 동안의 변화와 노력에 대해서 열심히 어필하고 설득했지만 그건 B의 입장이었어요. 상대방에게 공백기 동안 이미 마음이 식었다는 말을 돌려줄 뿐이었죠.
또 다른 문제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거처럼 ‘오해’가 쌓일 수 있다는 거예요. 공백기 동안 연락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구나’, ‘나를 별로 사랑하지 않았나 봐’ 같은 오해가 생길 수 있어요. 이런 오해는 나중에 재회를 시도할 때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죠.
이별 후 공백기의 위험성
C는 애인과 심하게 다툰 후 이별한 상태였어요. 반복되는 갈등에 서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C는 한 달 정도 공백기를 갖고 연락하기로 했어요.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어필하려는 생각이었는데요. C는 공백기를 갖는 게 두렵지는 않았어요. 그 이유는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는데, 신혼집도 같이 알아보러 다니기도 했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서로의 부모님과 연락도 주고받을 정도로 가족들과의 관계도 좋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의 마음도 풀리고 결국에는 다시 대화하면서 풀릴 수 있다고 믿었어요. 하지만 한 달 뒤 연락했을 때, 상대방은 이미 선을 보러 다니고 있었어요. C 는 그 충격으로 일상생활조차 힘들어했죠.
지금까지의 사례들을 보면, 공백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어요.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지만, 상대방의 인생은 계속 흘러가고 있으니까요. 그사이 우리는 재회의 기회를 완전히 놓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별 후 공백기를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이 후폭풍이 오길 바라는 거잖아요?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후폭풍이 오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공백기 동안 우리의 마음도 변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해요. 처음에는 간절했던 마음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무뎌질 수 있죠.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정말 재회하고 싶은 건지, 그냥 남은 미련 때문에 습관적으로 그리워하는 건지 구분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그렇게 변해가는 자신을 보면서 우울해하는 분들도 많아요.
가장 무서운 건, 공백기 동안 여러분이 아무런 성장도 하지 못했을 경우예요. 상대방이 바라는 모습으로 변해서 다가가야 재회가 가능하잖아요? 그런데 그저 기다리기만 한다거나, 상대방이 바란 모습이 아닌 내 입장에서 좋은 모습만을 보여준다면, 이별 후 공백기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연인관계에서는 수학 공식처럼 정해진 이론이 없습니다. 연애에 자세히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결정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여러분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회피형은 공백기가 필수 아닌가요?”, “어떤 상황에서 공백기가 필요한지 알려주면 되지 않나요?”
맞습니다. 그럴 수 있다면 말이죠. 그런데 여러분의 연애는 단순히 몇 마디로 정의되는 관계였을까요? 누군가가 여러분의 연애를 단순하게 만들고 쉽게 판단하고 결론을 내버리면 오히려 불만을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요? 따라서 공백기라는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사례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해요.
그래서 가끔 카톡이나 댓글 등으로 공백기에 대한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어요. 마찬가지 이유로 쉽게 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답을 해드리기 싫은 게 아니라, 답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답을 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재회진단검사지를 만든 거 아니겠어요?
지금 당장 결정하기 어려우시다면, 자신의 연애와 이별, 그리고 각자의 페르소나를 먼저 깊게 분석하고 이해해 보세요. 의문점이 하나도 남지 않아야 하고 모든 퍼즐이 맞춰져야 해요. 그렇지 않다면 어떤 결론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연애in을 방문해 주세요. 재회가 간절한 분들께 연애in이 연애주치의가 되어드리겠습니다.
다시는 못 볼 것 같아서 두려우신가요? 재회 방향조차 몰라서 불안하신가요? 연애in과 함께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많은 재회를 성공으로 이끈 연애주치의가 여러분을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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