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추구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연애에 대한 욕구도 예외는 아니며, 수천 년에 걸쳐 광범위하게 연구되고 분석된 지극히 보편적인 갈망입니다.

그런 당신의 메마른 감정을 로맨틱한 끌림(romantic attraction)으로 초대하는 요인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한 건 ‘(단순)노출 효과(Exposure Affects)’입니다.

단순 노출 효과라고도 하는 노출 효과는 사람들이 사물에 익숙하다는 이유만으로 사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지금부터 설명할 이 효과는 익숙한 것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이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려줍니다.

물론, 사물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처음보다 더 좋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흔히 여러분이 자주 하는 말로 ‘볼매(볼수록 매력 있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하지만 작용하는 원리와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야, 당신의 관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애인에게 이별통보받았지만, 당신은 여전히 다시 만나고 싶은 상황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재회를 위한 온갖 방법을 다 찾아보고 조언을 받으러 다닐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자신은 프로필 사진때문에 재회했다고 말해줍니다.

“프로필 사진 때문에 재회했다고?”

믿기 힘들지만 당신은 다른 대안도 없습니다. 이미 다른 방법은 다 해봤기 때문에, 더 이상 연락할 수도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프로필에 힘을 주기로 합니다. 당신은 모르고 하는 행동이겠지만, 당신이 프로필 사진을 변경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부터 설명할 노출 효과의 긍정적인 효과 때문입니다.

그전에 노출 효과가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한 가지 설명은 진화론적 관점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선호하는 경향이 그것들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자주 접하거나 알고 있는 사람, 물건, 상황 등을 더 좋아하게 되는데, 이를 ‘(단순)노출 효과’라고 합니다.

이 효과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요소일 수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고 익숙한 환경에서 먹거나 지내는 것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선조들은 익숙한 것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가지도록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결과, 이런 반응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에서 자주 보게 되는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해 좋아하게 되거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좀더 호감을 가지는 경향 등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는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들에 대해 친숙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그것들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해 더 잘 알아가는 기회가 많아지고, 이 과정에서 그 사람의 매력을 발견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만약 그 사람이 부정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그의 매력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출 효과는 심리학 분야에서 넓게 연구되었으며 여러 중요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는 우리가 어떻게 인간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1960년대에 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츠는 우리가 왜 익숙한 것들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기 위해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의 실험은 간단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여러 가지 이미지를 보여주었는데, 이 중 일부 이미지는 반복해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더 자주 본 이미지를 선호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즉, 더 많이 보면 볼수록 그것을 좋아하게 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 연구 결과로부터 우리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반복적으로 접할수록 그것들을 더욱 좋아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Robert Bornstein과 Ted D’Agostino는 노출 효과에 대한 또 다른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의 실험은 참가자들에게 여러 얼굴 사진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진 중 일부는 참가자들이 이미 본 것이었고, 나머지는 처음 보는 얼굴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미 본 얼굴을 본 곳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익숙한 얼교을 처음 보는 얼굴보다 매력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즉, 우리가 한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실시된 한 연구에서는 노출 효과가 음식에 대한 선호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참가자들이 여러 종류의 음식을 맛보고 그것들에 대한 선호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각의 음식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자신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등을 평가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이미 알고 있던, 즉 자주 접해왔던 음식을 더 많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반면 처음 접하는 새로운 음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바로 ‘변화’였습니다. 처음에는 먹었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평가했던 요리조차도 처음 접하는 요리보다 더 선호한다고 평가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몇몇 참여자들은 처음에 낮게 평가했다가 나중에는 높게 평점을 준 요리조차 있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나라 속담에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노출 효과는 사실 마케팅 전략의 핵심 원리 중 하나입니다. 이는 소비자가 제품이나 브랜드에 익숙해질수록 그것들을 선호하게 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이런 원리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맥도날드의 ‘황금 아치’ 로고를 들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의 황금 아치 로고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TV 광고, 간판, 패키지 디자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속적인 노출로 인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맥도날드와 긍정적인 연관성을 형성하였습니다.

이처럼 노출 효과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호감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중요한 도구입니다. 우리가 어떤 상품을 구매할 때, 이미 알고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심리학적 원리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케터들은 고객에게 자신들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반복적으로 보여주어 노출 효과를 최대화하려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TV 광고부터 온라인 배너 광고까지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전략에서 활용되며, 심지어 SNS에서 역명사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노출 효과가 어떻게 연애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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