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이 왜 그럴까? ⑤] 화해

이번 시간에는 회피형과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찾아보면 회피형과 잘 지내는 법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진지한 감정적인 대화가 안되는 사람에게, ‘넌 ~ 사람이잖아, 우리가 조금씩 같이 노력해 보자’라고 말한들 그게 가능할까요? 그렇게 비현실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방법을 듣게 되면, 결국 ‘회피형은 헤어지는 게 답이구나’라며 포기만 빨라집니다.

여러분이 좋아하고 많은 정보를 얻는 연애유튜버는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사람이지, 상담 전문가가 아닙니다.

회피형과 잘 지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먼저 여러분의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여러분이 정답이라는 생각에서 먼저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회피형의 생각과 의도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여러분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정답’을 강요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회피형의 생각은, 예를 들어 ‘감정이 어렵고 불편해서 일부러 거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라는 분석이 아닙니다. 회피형이 그렇게 생각해서 행동할까요? 아닙니다. 상대방도 사람이기에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하거나 혹은 하지 않을 때, 생각과 의도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 생각과 의도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해하고 잘 지내려고 하는 노력은, ‘척’으로 보이게 됩니다. 자연스럽지 않으니까요.

중학교 3년 내내 가장 친했던 친구가 10년 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너무 반갑게 통화하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전화를 끊고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서 번호를 저장하고 카톡 프로필을 봤더니, 보험설계사라고 나와있다면, 여러분은 그 친구의 의도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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