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연애 어때요?

이번 주제는 사내연애입니다.

로맨스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짜증 나게 걸리적거리는 찌질남이 알고 보니 회사의 사장이었다던가,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결국에는 붙어먹는(?) 스토리는 너무 익숙하지만, 역시나 설레는 설정입니다.

여러분의 삭막한 회사 생활에서도 즐거운 일이 있다면, 사내 스캔들이겠죠?

소문이 퍼진 시점부터 사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빠져들만한 스토리를 제공한 것이 의미가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라면? 아, 혹시 짝사랑 중이신가요?

사내연애는 누군가에게는 흥미롭고 설레는 주제일 수도 있는 반면에, 또 다른 누군가에는 귀를 틀어막고 싶을 정도로 듣기 싫은 말일 수도 있겠네요. 그 문제의 대상이 같은 팀에 바로 옆자리라면?

사내연애, 입장에 따라서 의견이 굉장히 갈리는 주제입니다.

오늘은 동료상담사들과 진영(?)을 나눠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사내연애 적극 권장하는 상담사, ‘난 앓아요’ 쌤

좋아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의 의견을 말해볼게요. 저는 생각해야 할 몇 가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야기가 길어질 수도 있으니 커피 한 잔만 들고 올게요.

직장이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자,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무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낭만의 묘미도 찾을 수가 있죠.

사내 연애를 맺은 사람들은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해요. 물론 근거가 있습니다. 퍼슨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연인이 된 동료들이 업무 비용과 효율 측면에서 더 뛰어난 시너지를 이룰 수 있다는 거예요. 말 그대로 1+1이 3, 아니 4가 되는 말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이해받기 어려운 직업을 갖고 있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아무리 잘 설명해도 힘든 것을 하나하나 다 설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매번 이해받아야 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설명할 수 있는 힘도 부족할 거예요. 힘든 시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이해가 필요한 사람은 사내연애를 추천해요. 연애가 스트레스가 되면 안 되잖아요?

사내연애는 직원과 회사 모두가 윈-윈(win-win)이라는 상담사, ‘다이어트는 다이’ 쌤

저는 회사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볼게요. 왜냐하면, 그게 제가 맡은 역할이기 때문이죠😭

먼저 사내연애를 하면 더 행복하고 충성스러운 직원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에 특별한 사람이 있으면 긍정적인 분위기와 서로 도와주는 바람직한 업무 환경을 만들 수도 있어요. 실제로 더 나은 협업과 팀워크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동료로부터 시작한 관계는 서로의 강점, 약점 및 업무 스타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여러분이 바라는 ‘자만추’ 아닌가요?

이런 자연스러운 친밀함은 서로의 의사소통 능력을 발전시키고 보다 효과적인 팀워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누구보다 원활하게 협력하는 강력한 커플이 탄생하는 거죠!

그리고 회사 외적으로도 서로의 업무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나 일로 인한 갈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하잖아요? 우리가 일주일에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을 생각해 보세요. 하루에 8시간 이상을 일하는데, 그 시간에 대해 서로 존중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매일 볼 수 있으니, 따로 시간을 내서 데이트를 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들 거예요. 물론 주말에도 데이트를 하겠지만, 주말에 만족스러운 데이트를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만회할 기회가 충분하다는 뜻이죠.

특히, 연락을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면? 사내연애만큼 좋은 게 어딨을까요?

사내연애가 오히려 회사를 무너뜨린다는 상담사, ‘사표를 그대 품 안에’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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