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과제] 관계도 노력이 필요해요

관계라는 건 항상 일정할 수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기분이라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흥분감은 조금씩 잦아들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사람이든 물건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의 사랑하는 감정이 끝까지 간다면 우리는 아마 심장마비로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인 중에서 차를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갖고 싶어 했던 드림카를 몇 달간 열심히 알아보다고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정말 행복해했습니다. 옆에서 보면 얼굴에 ‘행복’이라는 글씨가 쓰여있을 정도였죠.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고 사람을 만나지도 않고 차에서만 시간을 보내려고 했었죠. 그렇게 한 달의 시간을 흐르고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 차를 샀을 때 너무 행복했어요. 그런데 그 기분이 딱 3주 가더라고요. 진짜 처음 차를 샀을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 사람의 바람처럼, 처음의 감정이 줄어들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다면 행복할까요? 아니면 불행할까요? 2004년에 개봉한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의 <첫 키스만 50번째>에서는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감독(피터 시걸)은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는 소재로 감정과 기억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만약 제목에서와 같이 설렘만을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사랑에는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 무엇보다 절실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헨리에게 루시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이 아니라, 단지 ‘잘 잊어먹는 사람’일 뿐입니다.

첫 키스만 50번째 줄거리

‘헨리’(아담 샌들러)는 낮에는 하와이 수족관에서 동물들을 돌보고, 밤에는 여행객들과의 화끈한 하룻밤을 즐기는 노련한 작업남. 우연히 ‘루시’를 만나게 된 그는 사랑스러운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 다가간다. 그러나 ‘헨리’의 화려한 입담에 넘어온 줄로만 알았던 ‘루시’는 다음 날 그를 파렴치한 취급하며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헨리’는 그녀가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며, 매일 아침이면 모든 기억이 10월 13일 일요일 교통사고 당일로 돌아가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매일이 자신과의 첫 만남인 ‘루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헨리’는 매번 기상천외한 작업을 시도하고, 하루하루 달콤한 첫 데이트를 만들어가던 어느 날, ‘루시’는 자신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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