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3] 인천 강화도 1박 2일 추천여행코스

서늘한 바람을 불고, 어느덧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더니,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집에만 있을 수 없죠. 더 추워지기 전에 하루라도 더 많은 추억을 쌓아야 합니다. 그래서 소개하는, 인천 강화도 1박 2일 추천 여행 코스! 주말이나 휴가를 활용해 짧은 국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인천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강화도. 강화도는 ‘강(江 : 물 강)을 끼고 있는 좋은(華 : 빛날 화) 고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만큼 강화도는 서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대표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그뿐만 아니라 동막해수욕장, 루지 체험장, 석모도 등 다양한 데이트 장소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100년 가까운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는 강화도는 현대와 와서 그 가치가 새롭게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가을에는 연인과 함께 액티비티와 맛집 등 힐링하기 좋은 여행지로 강화도를 추천합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애인과 함께할 수 있는 강화도 여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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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1박 2일: Day-1

1. 조양방직

인천 강화도 1박 2일의 첫 코스는 조양방직으로, 뉴트로 문화 감성의 성지로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의 인천 강화 방직공장으로, 90년이 흐른 지금은 레트로 감성이 그대로인 공장형 카페로 탈바꿈했습니다.

약 7000㎡의 부지에 세워진 당시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1년간의 보수공사를 거쳐서 2018년 7월 오픈해서 시간이 꽤 흘렀지만, 아직도 주말에는 웨이팅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가능하면 일찍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굉장히 넓은 만큼 볼거리가 다양하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이며, 식사 전이라면 가볍게 브런치를 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2. 금풍양조장

금풍양조장은 1931년 처음 오픈한 이래 양환탁 – 양재형 – 양태석으로 3대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놀랍게도 주말 기준으로 하루 150명 이상 사람이 이곳을 보기 위해 강화를 찾는다고 합니다.

100년 가까이 된 양조장 곳곳에는 그 옛날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경건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합니다. 100년 이상 된 우물과 왕겨를 사용한 벽체가 남아 있는가 하면, 누룩을 띄우던 창고도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볼거리도 있습니다.

단순히 역사만 가득한 곳은 아니겠죠? 이곳 금풍양조 막걸리는 6.9도로 강화도 친환경 쌀을 원료로 탄산이 없는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입니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막걸리입니다. 시음해 보시고 괜찮다면, 저녁때 같이 곁들일 막걸리를 구매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인스타그램에서 가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강화루지

이제 액티비티 한 활동으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루지는 특별한 동력 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내려오는 다이나믹한 체험 레포츠 시설로 방향 조정과 제동이 가능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동력 바퀴 썰매입니다.

트랙 경사도는 완만하지만 곡선 코스가 반복되는 트랙으로 이내 속도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보호구만 착용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입니다.

강화루지의 트랙 규모는 연장 1.8km/line 총 2코스(오션코스, 밸리코스)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각 코스마다 흥미와 재미를 배가 시켜주는 360º 회전 코스와 구간별로 연이어 배치된 터널과 낙차 구간은 바다를 보며 내려올 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과 함께 강화씨사이드리조트의 백미로 꼽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1인 1회에 19,000원이며, 네이버 예약 시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합니다(단, 구매 당일 사용은 불가).

4. 스페인 마을 펜션

스페인 마을은 강화도에서 일몰로 유명한 화도면 내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복합문화 단지로서 자연과 어우러진 리조트,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갤러리, 기념품 숍으로 조성되어 스페인의 예술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처럼 꿈과 열정을 가지고 사랑과 성공을 완성해 가고 있는 분들에게 완벽한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스페인 특유의 이국적인 정취도 느낄 수 있고 주변에 다양한 조각품이나 전시품, 자연 풍경 등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일몰은 인생 샷을 건질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펜션의 룸은 3개, 카라반은 7개 있으며 바베큐 세트(20,000원)도 가능합니다. 저녁에는 금풍양조장에서 가져온 막걸리와 함께 즐기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룸마다 스파나 개별수영장이 있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좋습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여행을 찾는다면,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분위기를 줄 수 있는 스페인마을을 추천합니다.

인천 강화도 1박 2일: Day-2

5. 지중해식당

인천 강화도 1박 2일 여행의 이틑 날입니다.

지중해식당은 어제의 스페인에 이어서 지중해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앤티크 한 인테리어가 감각적인 곳으로 강화도의 풍경과 음식이 매우 잘 어울립니다. 단, 이곳은 해산물 준비 시간이 필요한 만큼 네이버 예약은 필수입니다.

지중해문어오일찜이라는 독특한 음식은 평소라면 선택하기 어려운 음식이지만, 오랜만에 여행으로 힐링하고 싶은 날에 딱입니다.

1차 메인요리 문어는 비리지 않고 촉촉하며 부드럽습니다. 문어를 다 먹으면 나오는 2차 메인 요리인 파스타도 훌륭한 맛을 보여줍니다. 해산물과 오일을 좋아한다면,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6. 강화석모도미네랄온천

식사를 마쳤다면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은 피로를 풀어주러 갑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실내탕과 노천탕(15개), 휴게실, 족욕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천탕은 바닷가와 인접돼 있어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460m 화강암 등에서 용출하는 51℃의 고온이고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스트론튬, 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미네랄 온천수입니다. 온천수 천연 그대로 사용으로 인위적 소독 · 정화 없이 매일 온천수 원수로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단,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대기가 1시간 이상 길어질 수도 있는 힐링 맛집입니다. 입장료는 1인당 9,000원이며, 옷 대여료는 2,000입니다.

주의 사항으로는 온천 내 음식물 반입 금지(단, 음료는 반입 가능)이며, 온천 보호를 위해 비누나 삼푸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1박 2일 동안의 강화도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에 연인과 함께 하는 특별한 강화도 여행, 어떠셨나요?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서 느낀 평온함과 힐링, 그리고 서로를 더욱 깊게 알아가는 기회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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